


신생아기를 지나 4-6개월이 되는 아기들은 급속도로 자라나기 때문에 빠른 성장에 필요한 칼로리나 영양소를 모유로부터 받기에는 부족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모유나 분유만을 먹일 경우 바른 입맛과 소화력을 길러주지 못하게 될 뿐 아니라, 단백질, 무기질, 열량, 비타민 등의 영양성분이 부족하게 되어 영유아 빈혈이 생기거나 부실한 성장,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등 여러 가지 영양결핍증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모유나 분유만 먹던 아기가 다른 음식물을 단계적으로 서서히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며, 영양적인 면으로 보면 모유 이외의 다른 음식으로 모자라는 칼로리나 영양소를 보충해 가는 것이고, 식사형태 면으로 보면 유동식에서 반고형식, 고형식으로 이행하는 것입니다. 기능 발달면으로 보면 빨아 삼키는 행동에서 씹어 삼키는 행동이 가능해지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섭취하는 고형식을 바로 ‘이유식’ 이라고 합니다.

아기에게 무조건 이유식을 빨리 하는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너무 일찍 곡물을 먹이게 되면 아기가 비만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유아기에 형성된 지방세포는 평생토록 거의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유식을 일찍 시작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너무 늦게(약 5개월 후) 시작을 하게 되면 우유에만 익숙해져 젖을 떼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씹지 못하는 아기가 됩니다.
그러나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모든 아기들에게 다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아기의 신경발육, 신기능 및 소화능력 등에 따라 개개인에 알맞게 계획하여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아기의 성장을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이유식은 무엇보다도 건강할 때 시작해야 하며 자연스럽게 시도되어야 합니다.
